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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ajotsee/223318884447
비트코인 현물 ETF승인의 의미(240110)
올 것이 왔다. 언젠가 오겠거니 생각했지만 이렇게 빠를 꺼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기존의 금융 시스템을 거부하고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고자 태어났던 비트코인이 이제 ETF 라는 '승인받은' 이름으로 정부의 관리 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아마 다음 스탭은 'ETF‘ 의 기초 자산이 아닌 비트코인에 대한 단속이 되겠지. 사람들에게 공포와 처벌을 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금은 다 뱉어내게 하고 결국 정부 주도하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이금만 거래 하게 된 과거와 비슷한 그림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한다.
(여기서 잠깐, 그러면 비트코인 현물을 화폐로 사용하는 엘살바드로는 악의 축이 되는건가?? ㄷ ㄷ 곧 미국에서 마약 뿌리뽑겠다고 엉뚱한 엘살바드로 처들어가서 채굴장 때려부수는 꼴 볼 수도 있을 듯)
나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ETF에 찬성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1. 위에서 설명한 '정부에 의해서 통제받지 않는 돈' 이라는 비트코인의 기본 정신에도 어긋나고,
2. 파생상품을 만들어서 뭔가를 해 봐야 그것이 원본 상품의 의미를 가지진 못하기 때문이고,(비트코인 파생상품으로 도대체 뭘 할 수 있나. 그냥 차익 거래 내지 햇징하는 월가 친구들 놀이터만 될 뿐이다, 원유는 차라리 가지고 있기 힘들기라도 하니 파생상품이 의미가 있지...)
3.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이제 일반인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너무 높아져 실물 비트코인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높은 확률로 서서히 박탈해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다시 1번에서 강조한 '정부에 의해서 통제받지 않는 돈' 을 가진 사람을 줄이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반대 하긴 했지만 언젠가 마주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했기도 하다.
그 이유는,
1. 티어 1급 민간 금융계는 지금 티어 2축에도 못 끼는 일부 거래소가 독점하는 비트코인 관련 수수료 시장에 '정부에서 허가받은' 비트코인 ETF 로 처들어가 막대한 수수료를 챙길 수 있고,
2. 정부는 이러한 수수료에 대해 세금을 부과해 마르지 않는 부를 창출할 수 있음을 눈치챘으며,
3.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도 비트코인 현물과 ETF의 구분도 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1번, 2번은 금융업계와 정부의 합작품이니 나같은 개인에겐 사실상 불가항력적인 일이고, 3번은 내가 비트코이너로서 사람들에게 더 비트코인의 존재와 그것의 의미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알려서 한 명이라도 더 이것을 알게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으니 내 잘못도 어느정도 있어 마음이 좀 아프다.
그나저나 이제 미국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생기고, 미국 변화의 눈치만 살피고 있던 한국도 변화의 방향이 정해졌으니 바로 따라갈테고, 사람들은 이제 연금 펀드에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상품도 넣고, 평소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고 하면서 “실존하지 않는 것을 자신이 가졌다고 착각할 것이다“
물론 이번 뉴스는 비트코인을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호재이다. 벌써 불장이 도래했다는 수근거림이 들리고 오늘 하루만 이더리움이 8% 급등 하는걸 보니 투자자들은 신이 난 것 같다.
하지만 한 사람의 비트코이너로서 나는 이번 사건에서 일종의 패배감이 느껴진다. 물론 계속 저항할 것이나 생각보다 빨리 밀고 들어오는 정부를 보면서 두려움 마져 느껴진다.
그들이 왔다.
앞으로 맹렬하게 이어질 공격에 대비하라
끝.
비트코인 현물 ETF승인의 의미(240110)
올 것이 왔다. 언젠가 오겠거니 생각했지만 이렇게 빠를 꺼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기존의 금융 시스템을 거부하고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고자 태어났던 비트코인이 이제 ETF 라는 '승인받은' 이름으로 정부의 관리 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아마 다음 스탭은 'ETF‘ 의 기초 자산이 아닌 비트코인에 대한 단속이 되겠지. 사람들에게 공포와 처벌을 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금은 다 뱉어내게 하고 결국 정부 주도하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이금만 거래 하게 된 과거와 비슷한 그림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한다.
(여기서 잠깐, 그러면 비트코인 현물을 화폐로 사용하는 엘살바드로는 악의 축이 되는건가?? ㄷ ㄷ 곧 미국에서 마약 뿌리뽑겠다고 엉뚱한 엘살바드로 처들어가서 채굴장 때려부수는 꼴 볼 수도 있을 듯)
나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ETF에 찬성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1. 위에서 설명한 '정부에 의해서 통제받지 않는 돈' 이라는 비트코인의 기본 정신에도 어긋나고,
2. 파생상품을 만들어서 뭔가를 해 봐야 그것이 원본 상품의 의미를 가지진 못하기 때문이고,(비트코인 파생상품으로 도대체 뭘 할 수 있나. 그냥 차익 거래 내지 햇징하는 월가 친구들 놀이터만 될 뿐이다, 원유는 차라리 가지고 있기 힘들기라도 하니 파생상품이 의미가 있지...)
3.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이제 일반인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너무 높아져 실물 비트코인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높은 확률로 서서히 박탈해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다시 1번에서 강조한 '정부에 의해서 통제받지 않는 돈' 을 가진 사람을 줄이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반대 하긴 했지만 언젠가 마주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했기도 하다.
그 이유는,
1. 티어 1급 민간 금융계는 지금 티어 2축에도 못 끼는 일부 거래소가 독점하는 비트코인 관련 수수료 시장에 '정부에서 허가받은' 비트코인 ETF 로 처들어가 막대한 수수료를 챙길 수 있고,
2. 정부는 이러한 수수료에 대해 세금을 부과해 마르지 않는 부를 창출할 수 있음을 눈치챘으며,
3.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도 비트코인 현물과 ETF의 구분도 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1번, 2번은 금융업계와 정부의 합작품이니 나같은 개인에겐 사실상 불가항력적인 일이고, 3번은 내가 비트코이너로서 사람들에게 더 비트코인의 존재와 그것의 의미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알려서 한 명이라도 더 이것을 알게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으니 내 잘못도 어느정도 있어 마음이 좀 아프다.
그나저나 이제 미국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생기고, 미국 변화의 눈치만 살피고 있던 한국도 변화의 방향이 정해졌으니 바로 따라갈테고, 사람들은 이제 연금 펀드에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상품도 넣고, 평소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고 하면서 “실존하지 않는 것을 자신이 가졌다고 착각할 것이다“
물론 이번 뉴스는 비트코인을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호재이다. 벌써 불장이 도래했다는 수근거림이 들리고 오늘 하루만 이더리움이 8% 급등 하는걸 보니 투자자들은 신이 난 것 같다.
하지만 한 사람의 비트코이너로서 나는 이번 사건에서 일종의 패배감이 느껴진다. 물론 계속 저항할 것이나 생각보다 빨리 밀고 들어오는 정부를 보면서 두려움 마져 느껴진다.
그들이 왔다.
앞으로 맹렬하게 이어질 공격에 대비하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