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 on Nostr: https://m.cafe.naver.com/jaegebal/5022563 부동산 카페에 올라온 글인데 ...
https://m.cafe.naver.com/jaegebal/5022563
부동산 카페에 올라온 글인데 너무 좋아서 공유해봅니다.
최근 몇년동안 국제정세를 돌아보면, 개인적으로 국가간의 지정학적 충돌은 거의 필연이란 생각이 들었어.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인플레와 양극화는 끓어오르는 냄비처럼 언젠가 터질일만 남은것처럼 보였거든.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나니,
세상을 전쟁의 위기에서 구하고, 분쟁을 없애고, 환경을 보호할 키가 바로 비트코인이란걸 알게 된거야.
헛소리같지?
근데 비트코인의 본질을 알고 나면, 이게 얼마나 위대하고 인류사에 길이 남을 발명품인지 이해하게 될거야.
앞으로 코인생태계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쩌면 영원히 뒤에 남겨질지도 몰라.
내가 이 글을쓰는 이유는 정보의 불균형으로 현실을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공정한 참여기회를 주고 싶기 떄문이야.
난 항상 글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정보수준이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쓰곤 하는데,
이번 글은
앞으로 이세계에서 적응해야 할 유치원생들이나
아무것도 공부안하고 나태한 주제에 자기가 선한거라고 믿는 악한 게으름뱅이들,
아직도 두발로 은행가서 송금업무를 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글을 써볼까해.
비트코인의 가치란 대체 뭘까?
온라인 뱅킹과 비트코인의 차이는 뭘까?
우리는 온라인 뱅킹은 아무 의심없이 사용하면서도,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온라인 뱅킹을 할때,
예를들어 a와 b가 거래를 한다고 했을 때,
둘 사이에는 절대적권력을 갖는 누군가가 중개를 해줘야 해.
그게 바로 은행과 정부지.
a가 b한테 100만원을 보낸다면, 은행은 그걸 장부에 기록하고 암호화하여 보관하기 때문에, 우리는 은행과 정부를 믿고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어.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어떤식으로 작동을 할까?
비트코인은 둘사이에 어떠한 중개인도 없어.
그저 a와 b만 있을 뿐이지.
그리고 장부는 은행이 기록하지 않고, 전세계 사람들의 컴퓨터 서버에 분산되어 저장되는 거야.
그 모든 사람의 컴퓨터를 모두 해킹하여 장부를 조작할수 없으니, 따라서 해킹역시 불가능한거지.
둘 사이의 중개자가 없으면서, 신뢰를 갖고 거래할 수 있다는 것. 한마디로 무신뢰 거래.
이게 바로 비트코인이 세상을 변혁시킬 어마어마한 힘이야.
그게 뭐가 대단한건지 잘 이해가 안되지?
기존의 은행 거래는 둘사이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수많은 검증과정이 필요하잖아.
상대방이 누군지 신원보증을 해야 하며, 계좌를 터야 하고, 만약 계좌주인이 범죄자라면, 계좌를 은행에서 동결시킬 수도 있지.
하지만 우리가 비트코인을 주고 받을 땐 그저 상대방의 지갑주소만 알고 있으면 돼.
상대방이 누군지, 뭐하는 사람인지, 거래가 중간에 취소될지, 막힐지 아무런 걱정할 필요가없어.
이건 바로 인류가 태어난 이래로 진정한 의미의 신뢰검증작업이 필요없는 화폐시스템을 갖게 된거야.
이게 얼마나 엄청나고 충격적인 일인지 꺠달은 사람들만이, 진심으로 비트코인을 초기부터 사고 모은 거지.
둘사이의 거래에서 신뢰검증작용 필요없이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건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
사람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인적 물적자원이 들어가게 되어있어.
그리고 그신용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꺼야.
아파트 등기를 관리하고, 채권의 주인을 명시해주고, 그사이에 신용으로 이뤄진 화폐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어떠한 인간문명도 제대로 작동할 수 없을 거야.
이러한 신뢰가 담보되지 못할 때, 인간은 서로 필요한게 있음에도 거래를 할 수 없고, 거래가 되지않는다면 그 다음 순서로 일어나는게 전쟁과 분쟁이 될거야.
하지만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술은 이런 인간간의 신뢰검증과정을 기술로 극복한 최초의 사례가 된거지.
그리고 이는 앞으로 은행에서 하는 수많은 신용평가작업들, 이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권한을 주고, 대출을 해주는 행위들이 대부분 사라지거나 간소화된다는 의미야.
거기에 사용되는 수많은 인간의 노동력들, 자본들, 쓸데없는 전기소모, 비효율들이 깔끔하게 정리된다는 의미지.
여기는 부동산 까페니까, 주택담보대출 받아본 사람들은 알겠지. 얼마나 많은 비효율들이 거기에 녹아있는지.
은행도, 부동산 중개인도, 법무사도 필요없이 한번에 거래되는 블로첵인 기술이 세상을 얼마나 변혁시킬지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또한 너가 아프리카에 사는 누군가에게 8000만원을 보낸다고 가정 했을 때,
기존의 금융권에서 너가 신원인증을 받고, 계좌를 만들고, 돈을 입금하고, 해외송금을 하고, 상대방이 은행계좌를 만들고, 돈을 받고 환전을 하는 모든 과정들을,
그저 그사람의 전자지갑으로 1 비트코인을 보내는 것만으로 끝낼 수 있다는 거지.
이걸 혁신이라고 하지 않을 수 있겠어?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비웃는 비트코인이, 그 수많은 에너지의 소모와 그로 인해 소모되는 온실가스, 환경오염을 모두 줄여주는 결과를 만든거지.
생산성은 없으면서 쓸데없이 탄소만 뿜어대는 몇몇 인간들보다도 수억배는 친환경적이야.
비트코인의 이러한 특성은 비트코인을 그 무엇보다도 이상적인 화폐로서 작동하게 만들었어.
화폐는 전달이 용이해야 하고, 쪼갤 수 있어야 하며, 가치가 있어야 하지.
그리고 그 가치를 남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우리가 기존에 쓰던 금융화폐들은 모두 국경과 정부라는 장벽에 막혀 나라를 넘나들기가 어려웠어.
심지어 지속적으로 발행량을 늘려서, 우리가 잠시도 화폐를 들고 있지못하고 서둘러 시장에 쓰게 만들어놨지.
또한 저어기 3세계에 사는 누군가와 거래를 하고 싶어도, 결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했어.
하지만 비트코인은 그 어떤 중앙의 방해도 없이 개인의 부를 이나라 저나라 옴겨 다닐 수 있게 해준거야.
우리처럼 국제거래를 거의 하지않고, 편리한 금융환경에 사는 개인들이야 비트코인의 가치를 잘 모를 수 밖에 없었지만, 이걸 일찍이 깨달은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화폐를 대체한다는 얘기를 농담으로 치부하진 않게 된거지.
현재는 지나친 변동선으로 거래에 불편이 있지만, 만약 비트코인의 시총이 화폐 수준으로 올라간다면 이것 역시 해결될 문제야.
이러한 비트코인의 국경을 초월하고, 정부와 은행을 패스하고, 인플레이션을 이겨내는 속성은, 결국 진정으로 자유시장경제를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화폐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거지.
하지만 재밌는 점은, 기존의 금융과 부동산같은 자산으로 부를 쌓아올린 보수자유시장경제주의자들이 오히려 비트코인을 제일 폄하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는게
바로 인간의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역설이라 할 수 있을 거야.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신들이 자산을 점유하고 있는 기존의 기득권 시장질서가 무너지는걸 원하진 않거든.
한마디로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했던게 아니고, 스스로한테 유리한 포지션을 추구했던 거 뿐이라고 할 수 있을거야.
이번에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ETF승인이 났다는 의미는, 미국은 더이상 비트코인을 위험자산이 아니라, 안전자산으로 분류한다는 의미이고,
정부의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걸 인정했다는 의미이며
현재의 금융생태계를 코인 생태계와 섞어버리겠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어.
미국이라는 커다란 제국과 같은 배에 올라탔으니, 앞으로 비트코인이 0원이될 일은 딱히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지.
0원이 될려고 해도 미국에서 가만 놔두지 않을 테니까.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커지면 미국에서 가만 놔두지 않을거란 말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가치가 없어지는걸 가만두지 않을테니까, 이것 또한 역설적이네.
그럼 앞으로의 자산시장은 어떻게 될까?
코인시장을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처럼 국가에 귀속된 일부시장으로 여긴다면 앞으로의 큰그림을 보기 어려울꺼야.
코인시장을 일부시장이 아닌, 원화나 달러화, 위안화, 엔화같은 커다란 화폐의 시장으로 여긴다면 이제 사람들은 어떤 화폐 시장이 제일 수익률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할꺼야.
그리고 아마 코인시장의 절대 수익률을 아무도 이길 수 없다는 걸 조금씩 깨닫게 될거야.
미국 초창기에 달러 자산에 올라탄것과 비슷하겠지.
코인 시장이 커질수록 기존의 금융 시스템들이 하던 신용검증에 들어가던 돈들을 빨아들일거고, 또한 수많은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점유하던 상가건물의 돈 역시 빨아들이겠지.
또한 주식시장 자금 역시 빨아들일거야.
이미 전세계적으로 코인형 증권, sto를 논의 하고 있고 코인형증권은 기존의 주식과 비교했을 때 그 활용도가 비교도 안되거든.
주식은 그나라의 시스템 안에서 그나라의 화폐로 거래해야 하지만, 코인은 국경도 없고, 환율도 필요없거든. 자본 유치하기에 최적이지.
그렇게 되면 기존의 레거시 자산들은 점차 힘을 잃고 코인 생태계로 흡수될거고,
기존 금융시스템이 불안정해지면, 정부는 시스템의 붕괴를 막기 위해 통화량을 늘려 나갈거야.
그럼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은행과 레거시 자산들을 거쳐 계속해서 코인시장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오는 거야.
그 한계점은 기존 시장의 수익률과 비슷해지는 수준이 될때까지 계속해서 일어나다가, 결국에는 기존의 금융시스템이 낡은것이 되고 완전히 새로 짜여지게 되는 거지.
코인의 이런 특징은 기존의 전세계 자산을 꽊쥐고 놓지 않던 60-70대의 베이비 부머들의 자산을
나이어린 디지털 세대에게 강제로 이전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거야.
불평등한 양극화로 끓어오르던 전세계 시장을 다시 리셋하게 만드는 거지.
그건 어떤 사회주의적 제도가 아니라, 바로 블록 체인이라는 신기술이 이뤄낸 결과가 될거야.
그리고 그때가 되면 지금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 비웃는 비트코인이 어디까지 가있을지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거야.
자식이 있다면 이런 말을 할 수 도 있겠지.
이빠, 옛날엔 비트코인이 8000만원이었데. 아빤 그때 왜 안샀어? 아빠 혹시 ㅄ이야??
현재 인류는 오프라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머물러있어.
디지털 메타버스는 별게 아니야.
너가 인터넷에서 24시간중에 8시간을 보낸다면, 8시간을 디지털세상속에서 사는 거지.
이미 사람들은 블로그를 매매하거나, 유튜브 계정등을 매매하면서 디지털 부동산의 개념을 만들어내고 있고,
비트코인으로 인한 화폐의 디지털화는 이현상을 가속화 시킬거야.
그리고 이에 더해 ai기술과 로봇기술로 인한 노동혁명, vr기술이 완성된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디지털 세계로 넘어가는 최초의 세대가 될수도 있을거야.
이러한 과도기에 준비되지 않는 자는, 아마 오프라인 세상에 남아 남들이 하기 싫은 노동을 강요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부동산 카페에 올라온 글인데 너무 좋아서 공유해봅니다.
최근 몇년동안 국제정세를 돌아보면, 개인적으로 국가간의 지정학적 충돌은 거의 필연이란 생각이 들었어.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인플레와 양극화는 끓어오르는 냄비처럼 언젠가 터질일만 남은것처럼 보였거든.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나니,
세상을 전쟁의 위기에서 구하고, 분쟁을 없애고, 환경을 보호할 키가 바로 비트코인이란걸 알게 된거야.
헛소리같지?
근데 비트코인의 본질을 알고 나면, 이게 얼마나 위대하고 인류사에 길이 남을 발명품인지 이해하게 될거야.
앞으로 코인생태계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쩌면 영원히 뒤에 남겨질지도 몰라.
내가 이 글을쓰는 이유는 정보의 불균형으로 현실을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공정한 참여기회를 주고 싶기 떄문이야.
난 항상 글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정보수준이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쓰곤 하는데,
이번 글은
앞으로 이세계에서 적응해야 할 유치원생들이나
아무것도 공부안하고 나태한 주제에 자기가 선한거라고 믿는 악한 게으름뱅이들,
아직도 두발로 은행가서 송금업무를 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글을 써볼까해.
비트코인의 가치란 대체 뭘까?
온라인 뱅킹과 비트코인의 차이는 뭘까?
우리는 온라인 뱅킹은 아무 의심없이 사용하면서도,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온라인 뱅킹을 할때,
예를들어 a와 b가 거래를 한다고 했을 때,
둘 사이에는 절대적권력을 갖는 누군가가 중개를 해줘야 해.
그게 바로 은행과 정부지.
a가 b한테 100만원을 보낸다면, 은행은 그걸 장부에 기록하고 암호화하여 보관하기 때문에, 우리는 은행과 정부를 믿고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어.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어떤식으로 작동을 할까?
비트코인은 둘사이에 어떠한 중개인도 없어.
그저 a와 b만 있을 뿐이지.
그리고 장부는 은행이 기록하지 않고, 전세계 사람들의 컴퓨터 서버에 분산되어 저장되는 거야.
그 모든 사람의 컴퓨터를 모두 해킹하여 장부를 조작할수 없으니, 따라서 해킹역시 불가능한거지.
둘 사이의 중개자가 없으면서, 신뢰를 갖고 거래할 수 있다는 것. 한마디로 무신뢰 거래.
이게 바로 비트코인이 세상을 변혁시킬 어마어마한 힘이야.
그게 뭐가 대단한건지 잘 이해가 안되지?
기존의 은행 거래는 둘사이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수많은 검증과정이 필요하잖아.
상대방이 누군지 신원보증을 해야 하며, 계좌를 터야 하고, 만약 계좌주인이 범죄자라면, 계좌를 은행에서 동결시킬 수도 있지.
하지만 우리가 비트코인을 주고 받을 땐 그저 상대방의 지갑주소만 알고 있으면 돼.
상대방이 누군지, 뭐하는 사람인지, 거래가 중간에 취소될지, 막힐지 아무런 걱정할 필요가없어.
이건 바로 인류가 태어난 이래로 진정한 의미의 신뢰검증작업이 필요없는 화폐시스템을 갖게 된거야.
이게 얼마나 엄청나고 충격적인 일인지 꺠달은 사람들만이, 진심으로 비트코인을 초기부터 사고 모은 거지.
둘사이의 거래에서 신뢰검증작용 필요없이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건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
사람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인적 물적자원이 들어가게 되어있어.
그리고 그신용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꺼야.
아파트 등기를 관리하고, 채권의 주인을 명시해주고, 그사이에 신용으로 이뤄진 화폐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어떠한 인간문명도 제대로 작동할 수 없을 거야.
이러한 신뢰가 담보되지 못할 때, 인간은 서로 필요한게 있음에도 거래를 할 수 없고, 거래가 되지않는다면 그 다음 순서로 일어나는게 전쟁과 분쟁이 될거야.
하지만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술은 이런 인간간의 신뢰검증과정을 기술로 극복한 최초의 사례가 된거지.
그리고 이는 앞으로 은행에서 하는 수많은 신용평가작업들, 이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권한을 주고, 대출을 해주는 행위들이 대부분 사라지거나 간소화된다는 의미야.
거기에 사용되는 수많은 인간의 노동력들, 자본들, 쓸데없는 전기소모, 비효율들이 깔끔하게 정리된다는 의미지.
여기는 부동산 까페니까, 주택담보대출 받아본 사람들은 알겠지. 얼마나 많은 비효율들이 거기에 녹아있는지.
은행도, 부동산 중개인도, 법무사도 필요없이 한번에 거래되는 블로첵인 기술이 세상을 얼마나 변혁시킬지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또한 너가 아프리카에 사는 누군가에게 8000만원을 보낸다고 가정 했을 때,
기존의 금융권에서 너가 신원인증을 받고, 계좌를 만들고, 돈을 입금하고, 해외송금을 하고, 상대방이 은행계좌를 만들고, 돈을 받고 환전을 하는 모든 과정들을,
그저 그사람의 전자지갑으로 1 비트코인을 보내는 것만으로 끝낼 수 있다는 거지.
이걸 혁신이라고 하지 않을 수 있겠어?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비웃는 비트코인이, 그 수많은 에너지의 소모와 그로 인해 소모되는 온실가스, 환경오염을 모두 줄여주는 결과를 만든거지.
생산성은 없으면서 쓸데없이 탄소만 뿜어대는 몇몇 인간들보다도 수억배는 친환경적이야.
비트코인의 이러한 특성은 비트코인을 그 무엇보다도 이상적인 화폐로서 작동하게 만들었어.
화폐는 전달이 용이해야 하고, 쪼갤 수 있어야 하며, 가치가 있어야 하지.
그리고 그 가치를 남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우리가 기존에 쓰던 금융화폐들은 모두 국경과 정부라는 장벽에 막혀 나라를 넘나들기가 어려웠어.
심지어 지속적으로 발행량을 늘려서, 우리가 잠시도 화폐를 들고 있지못하고 서둘러 시장에 쓰게 만들어놨지.
또한 저어기 3세계에 사는 누군가와 거래를 하고 싶어도, 결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했어.
하지만 비트코인은 그 어떤 중앙의 방해도 없이 개인의 부를 이나라 저나라 옴겨 다닐 수 있게 해준거야.
우리처럼 국제거래를 거의 하지않고, 편리한 금융환경에 사는 개인들이야 비트코인의 가치를 잘 모를 수 밖에 없었지만, 이걸 일찍이 깨달은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화폐를 대체한다는 얘기를 농담으로 치부하진 않게 된거지.
현재는 지나친 변동선으로 거래에 불편이 있지만, 만약 비트코인의 시총이 화폐 수준으로 올라간다면 이것 역시 해결될 문제야.
이러한 비트코인의 국경을 초월하고, 정부와 은행을 패스하고, 인플레이션을 이겨내는 속성은, 결국 진정으로 자유시장경제를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화폐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거지.
하지만 재밌는 점은, 기존의 금융과 부동산같은 자산으로 부를 쌓아올린 보수자유시장경제주의자들이 오히려 비트코인을 제일 폄하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는게
바로 인간의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역설이라 할 수 있을 거야.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신들이 자산을 점유하고 있는 기존의 기득권 시장질서가 무너지는걸 원하진 않거든.
한마디로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했던게 아니고, 스스로한테 유리한 포지션을 추구했던 거 뿐이라고 할 수 있을거야.
이번에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ETF승인이 났다는 의미는, 미국은 더이상 비트코인을 위험자산이 아니라, 안전자산으로 분류한다는 의미이고,
정부의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걸 인정했다는 의미이며
현재의 금융생태계를 코인 생태계와 섞어버리겠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어.
미국이라는 커다란 제국과 같은 배에 올라탔으니, 앞으로 비트코인이 0원이될 일은 딱히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지.
0원이 될려고 해도 미국에서 가만 놔두지 않을 테니까.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커지면 미국에서 가만 놔두지 않을거란 말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가치가 없어지는걸 가만두지 않을테니까, 이것 또한 역설적이네.
그럼 앞으로의 자산시장은 어떻게 될까?
코인시장을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처럼 국가에 귀속된 일부시장으로 여긴다면 앞으로의 큰그림을 보기 어려울꺼야.
코인시장을 일부시장이 아닌, 원화나 달러화, 위안화, 엔화같은 커다란 화폐의 시장으로 여긴다면 이제 사람들은 어떤 화폐 시장이 제일 수익률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할꺼야.
그리고 아마 코인시장의 절대 수익률을 아무도 이길 수 없다는 걸 조금씩 깨닫게 될거야.
미국 초창기에 달러 자산에 올라탄것과 비슷하겠지.
코인 시장이 커질수록 기존의 금융 시스템들이 하던 신용검증에 들어가던 돈들을 빨아들일거고, 또한 수많은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점유하던 상가건물의 돈 역시 빨아들이겠지.
또한 주식시장 자금 역시 빨아들일거야.
이미 전세계적으로 코인형 증권, sto를 논의 하고 있고 코인형증권은 기존의 주식과 비교했을 때 그 활용도가 비교도 안되거든.
주식은 그나라의 시스템 안에서 그나라의 화폐로 거래해야 하지만, 코인은 국경도 없고, 환율도 필요없거든. 자본 유치하기에 최적이지.
그렇게 되면 기존의 레거시 자산들은 점차 힘을 잃고 코인 생태계로 흡수될거고,
기존 금융시스템이 불안정해지면, 정부는 시스템의 붕괴를 막기 위해 통화량을 늘려 나갈거야.
그럼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은행과 레거시 자산들을 거쳐 계속해서 코인시장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오는 거야.
그 한계점은 기존 시장의 수익률과 비슷해지는 수준이 될때까지 계속해서 일어나다가, 결국에는 기존의 금융시스템이 낡은것이 되고 완전히 새로 짜여지게 되는 거지.
코인의 이런 특징은 기존의 전세계 자산을 꽊쥐고 놓지 않던 60-70대의 베이비 부머들의 자산을
나이어린 디지털 세대에게 강제로 이전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거야.
불평등한 양극화로 끓어오르던 전세계 시장을 다시 리셋하게 만드는 거지.
그건 어떤 사회주의적 제도가 아니라, 바로 블록 체인이라는 신기술이 이뤄낸 결과가 될거야.
그리고 그때가 되면 지금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 비웃는 비트코인이 어디까지 가있을지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거야.
자식이 있다면 이런 말을 할 수 도 있겠지.
이빠, 옛날엔 비트코인이 8000만원이었데. 아빤 그때 왜 안샀어? 아빠 혹시 ㅄ이야??
현재 인류는 오프라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머물러있어.
디지털 메타버스는 별게 아니야.
너가 인터넷에서 24시간중에 8시간을 보낸다면, 8시간을 디지털세상속에서 사는 거지.
이미 사람들은 블로그를 매매하거나, 유튜브 계정등을 매매하면서 디지털 부동산의 개념을 만들어내고 있고,
비트코인으로 인한 화폐의 디지털화는 이현상을 가속화 시킬거야.
그리고 이에 더해 ai기술과 로봇기술로 인한 노동혁명, vr기술이 완성된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디지털 세계로 넘어가는 최초의 세대가 될수도 있을거야.
이러한 과도기에 준비되지 않는 자는, 아마 오프라인 세상에 남아 남들이 하기 싫은 노동을 강요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